캠벨 포도(Campbell Early)는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식용 포도로, 미국 오하이오주의 조지 캠벨이 개발한 품종입니다. 미국종 포도와 유럽종 포도의 교잡종으로, 주로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식용 포도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등 당도 높은 품종에 시장을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지만,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확시기와 제철
캠벨 포도의 주요 수확시기는 일반적으로 8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입니다. 농장에 따라 8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캠벨 포도의 제철은 크게 여름 말부터 가을 초까지로, 이 시기에 구매하면 가장 맛있는 포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설재배를 통해 일반 노지 포도보다 출하 시기를 앞당긴 경우도 있으나, 가장 맛있는 제철 캠벨 포도는 자연 수확기인 8월 말부터 9월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로 접어들수록 당도가 높아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캠벨 포도의 맛과 당도
캠벨 포도의 맛의 특징은 새콤달콤한 풍미에 있습니다. 전세계 다양한 포도품종 중 당도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고, 당도에 비해 산도가 강한 특징을 지닙니다. 일반적으로 완숙 시 당도는 13°Bx 정도이지만, 품질 기준으로는 당도 15°Bx, 칼라차트 10단계를 권장합니다.
재배 환경에 따라 당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크며 석회질 토양에서 재배된 캠벨 포도는 당도가 18~20 브릭스(Brix)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캠벨 포도 특유의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씨 없는 포도 품종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 동향과 구매 팁
캠벨 포도의 가격은 수확 시기와 품질에 따라 다양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2kg 기준 평균 가격은 20,000원~30,000원대이며,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할인 행사를 통해 17,900원(정가 29,900원)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캠벨 포도는 품질에 따라 26,000원선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품질 좋은 캠벨 포도를 고르는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도 알이 단단하고 균일하며, 색상이 짙고 고르게 분포된 것을 선택하세요. 또한 줄기가 마르지 않고 신선한 녹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 후에는 종이를 갈아 농약이나 비료가 묻어있지 않도록 하고, 냉장 보관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캠벨 포도는 단순한 간식뿐 아니라 와인 제조에도 활용되고 있어, 한국 포도 산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제철에 맞게 구매하여 캠벨 포도만의 특유한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